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7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평균 69.6%를 기록하며 지난 1998년 12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북구로 76.7%를 나타냈고, 이어 ▲동작구 75.6% ▲강서구 75.2% ▲서대문구 74.9% ▲중구 74.2% ▲광진구 73.7% ▲동대문구 73.4% ▲관악구·구로구 73% ▲성동구 72.8% 순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전세가율이 치솟으며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분양 사업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대문구에서는 북아현동 신촌로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신촌'이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에 총 201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725가구가 일반에 돌아간다. 625가구는 아파트, 100실은 오피스텔이다.
서울에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의 신규 분양 사업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e편한세상 신촌 조감도. 사진/ 대림산업
성북구에서는 코오롱건설이 장위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장위뉴타운 꿈의숲 코오롱하늘채'가 공급 중이다. 지하3층~지상30층 5개동에 51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일반분양은 435가구다.
포스코건설은 마포구 공덕동에 '공덕 더샵'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 23층 2개동 124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86가구가 일반에 돌아간다.
오는 10월에는 성북구 길음뉴타운2구역에서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래미안 센터피스'가 분양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 최고 39층 24개동에 총 2352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327가구가 배정됐다.
방서후 기자 zooc60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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