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가 8일(현지시간) 은행 영업 중단을 오는 13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현금자동출금기(ATM) 인출 한도도 60유로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그리스가 자본통제 조치를 연장하는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에 제공하는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동결하면서 심각한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ECB는 그리스의 자금지원 증액을 거부하고 기존대로 890억 유로를 유지키로 했다.
ECB는 오는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가 제시한 추가 긴축 개혁안을 검토한 후 ELA 증액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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