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차세대 성장동력인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산업을 주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민간수준의 네트워크가 마련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
협회는 스마트 그리드 산업분야의 주요 정전, 전력, 통신, 자동차, 가전, 건설업체 등 유관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회원사간 횡적연결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 업계를 대표할 계획이다.
또 정부와 업계간 커뮤니케이션 창구역할을 수행해 법제화 지원, 산업육성에 대한 기술인증 기반구축, 국제 전시회 개최, 관련 통계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총회에 참석한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모든 산업분야에 영향을 줄수 있는 중요한 차세대 성장동력"임을 강조하고 "업계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해 모든 업종단체를 아우를 수 있는 기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초대 협회장에는 임시 위원장을 지낸 구자균 LS산전 사장이 선출됐다.
구 신임 회장은 "지능형 전력망의 구축과 활용은 연평균 15%이상의 고성장이 예견되는 시대적 국가적 요구"라며 "차세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지경부는 민간단체의 출범과 함께 오는 6월초까지 지능형 전력망 촉진법, 요금제도, 연구개발(R&D)과제 발굴, 인력양성 등을 위한 발전 로드맵 초안을 마련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11월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되는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3000세대이상의 실증단지도 지정해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는 김 차관과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문승일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포함해 전력(현대·효성·LS산전), 통신(SKT·KT), 자동차(현대자동차), 가전(LG), 건설(GS건설), 에너지(SK에너지), 배터리(삼성SDI) 업계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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