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대표 한명호)는 최근 식물성가소제를 적용해 국내 최초로 벨기에 뱅코트(VINCOTTE, 유럽바이어플라스틱협회)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주택용 바닥재 '명가 2015년형'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바닥재 '명가2015'이 시공된 모습. 사진/한화L&C
야자수를 비롯한 열대과일에서 채취한 친환경 식물성가소제를 사용했으며 명가 2015을 25평 주택에 시공하면 소나무 5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한다.
벨기에 뱅코트는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기관으로 바이오 원료가 20% 이상 함유된 제품에 한해 'OK BIOBASED' 인증을 제공한다. 한화L&C는 국내 건자재시장에 출시된 다양한 바닥재 제품 중 해외인증을 받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는 점에 착안해 해외 인증 테스트에 나섰다.
명가 2015에는 기존 바닥재를 수거, 재활용한 스크랩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올 버진' 전략에 따라 제품의 원료를 새것으로만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한화L&C는 기존 명가를 비롯해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바닥재 '소리지움', 내년에 선보일 '황실' 등도 친환경 가소제와 올 버진 재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연초 제품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한 올 버진 재료와 친환경 가소제를 첨가한 신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국제인증까지 받아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와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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