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이번주에도 국내증시의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의 관심이 금융에서 실물경기쪽으로 이동하면서 경기회복 속도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하고 공매도 부활과 유동성 회수 논란 등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변수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추세 자체를 하락으로 바꿔 놓을만한 신호가 없다"며 "이번주(25~29일) 역시 상승쪽에 무게 중심을 둔다"고 밝혔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동성과 금융 부문 안정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 상승에 이미 반영돼 변수로서의 중요도가 많이 약해진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실물부문 변수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주택관련지표, 내구재판매 등 거시경제지표가 증시에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최근 흐름에 비춰 美 경제지표가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주식시장도 상승추세가 훼손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시장내에 실물경기의 회복 속도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하고 유동성 논란, 공매도 부활 등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변수들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속도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또 최근 정부가 시중 유동성 증가에 대해 경계·우려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전략과 관련 오 팀장은 "토러스투자증권의 2분기 코스피지수 목표치는 1500선"이라며 "투자수익률은 낮춰 잡을 것"을 조언했고 "주도주가 없어서 시장 대응이 어렵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시장대비 선전중인 금융주와 밸류에이션이 낮은, 저PER 개념의 종목군 예를 들어 삼성정밀화학 등에 대해선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비슷한 전망을 제시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좋기 때문에 증시는 큰 폭의 조정이 없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미국 경제지표의 발표 결과에 따라 지수는 한주간 내내 1400선을 오르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증시의 유동성 버블 논란에 대해 "시장에 유동성이 많고 이 힘이 시장을 끌어 올린 점은 인정한다"면서 "향후에 이 유동성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가 관건이겠지만 그래도 1100선까지의 조정은 과도하고 적어도 1300선 정도에선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론 지난주 거래가 활발했던 테마주와 금융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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