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15년도 7월9일~7월12일 결과 및 7월14일~7월16일 일정. (정리=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 구단들이 올스타전까지 팀별로 세 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 144경기의 반환점은 이미 지났지만 시즌 전·후반은 통상 올스타전을 기준으로 나뉜다는 점에서 남은 세 경기는 중요하다.
매년 올스타전 휴식기는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에게는 오랫만에 편안하게 쉬는 시기다. 그래서 많은 감독들은 올스타전 전에 열리는 3연전을 총력전으로 치른다. 특히 3연전 마지막 경기의 경우 선발 투수를 비롯한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하는 팀도 있다.
최근 리그 상황은 매우 혼란스럽다. 삼성-NC-두산의 3강 싸움과 중하위의 엘롯기(LG-롯데-KIA) 3팀 간 다툼이 동시 진행 중이다. 또한 한화는 전 경기를 포스트시즌처럼 치르고 있고, 신생팀 KT는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리그 향방 예측이 점점 어렵다.
이번 주 최고 맞대결은 포항에서 열리는 삼성-넥센 경기다. 넥센은 4위지만 삼성과 3게임 차다. 넥센이 삼성에 모두 이겨도 승률 차이로 선두에 오르기는 어렵지만(넥센 전승시 넥센 승률 0.5647, 삼성 승률 0.5662), NC(홈·SK 상대)와 두산(홈·KT 상대)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오를 여지는 있다. 올해 삼성과 넥센의 상대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청주에서 열릴 롯데-한화 경기는 상승세의 한화와 화끈한 타격의 롯데가 마주친다. '대한민국의 쿠어스필드'로 불릴 정도로 홈런이 많은 청주에서 롯데가 부활할 것인지 주목된다.
두산-KT 경기의 경우 올해 7번 모두 이겼던 두산이 승리를 이어갈지, 아니면 이달 팀 타율 1위인 KT가 두산전 첫 승리를 거둘지 주목된다. KT는 대체 용병 저마노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3연승의 NC와 2연승의 SK가 맞붙는 창원 경기와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최근 4연패의 KIA와 2연패의 LG가 만나는 광주 경기도 관심을 모은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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