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들과 카드사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휴가철 더 나은 혜택을 얻기 위해 좋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와 이들을 잡기 위한 카드사들의 마케팅이 활발한 모습이다. 숙박할인과 놀이시설 이벤트 외에 항공 마일리지 적립 등 풍성한 이벤트를 내놓은 만큼 잘 따져서 사용하면 알뜰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카드사들이 내놓은 혜택 중 큰 특징은 리조트나 호텔, 캠핑장 등 숙박 할인 혜택이 늘었다는 것이다. 신한카드가 출시한 '신한 The CLASSIC-L 카드'는 레저 관련 서비스를 특화한 상품으로 카드사가 지정한 주요 캠핑장과 요트 체험장 중 한 곳을 매년 1회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2015 레저 썸&쿨 이벤트를 통해 전국 29개의 워터파크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고양시의 원마운트는 본인을 포함해 4인까지 30% 할인해준다.
우리카드의 '그랑블루'는 국내 특급호텔을 예약할 때 최대 40%를 할인해준다. 리조트나 카라반 캠핑장에서 이틀 이상 머무를 경우 하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해외항공권과 호텔 등 패키지여행을 결제할 경우 최대 10% 할인과 함께 무이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제주도에서 렌터카 24시간 무료 제공, KTX 10% 할인, 국내 섬여행 5%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카드도 8월말까지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블루캐니언 등 워터파크에서 결제 하면 30% 할인해준다. KB국민카드는 워터파크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데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구매 시 본인 30% 할인 및 동반 1인 10% 할인이 적용된다.
해외여행객을 위한 혜택도 놓칠 수 없다. 현대카드의 'T3 에디션2'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중 한 곳을 선택해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카드의 '마일리지 가온카드'는 고객이 직접 해외 가맹점이나 면세점을 이용할 경우 1마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김포, 인천공항 면세점까진 신한비자카드로 300달러 이상 구매 시 선불카드 2만원을 증정하며 아울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할 경우 국제선은 최대 5%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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