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다음달 임시국회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국내증시에서 이와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진행되는 동안 정치일정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해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미디어법 등에 대한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25일 오전 9시35분 현재 미디어법 관련주로 분류되는 디지틀조선과 ISPLUS는 각각 지난 주말보다 525원(-14.87%)와 530원(14.95%) 떨어진 3005원, 3015원의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iMBC(-12.58%)와 YTN(-10.02%), SBS(-7.23%), SBSi(-6.94%)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정치적 돌발변수로 인한 불확실정을 염두해 둘 것을 당부한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업종 전반적으로 미디어법 개정 모멘텀이 반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치적 돌발변수는 미디어업종 주가에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당분간 주가 흐름을 관망하면서 선별적으로 저가 매수 기회를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미디어법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기존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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