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이라크 수주 공백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 중"이라며 "이라크 수주 확대로 전력시스템 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LS산전은 이미 지난 5월 1604억원 규모의 수주를 공시한 바 있다.
스마트그리드사업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박형우 연구원은 "LS산전은 작년 한국전력의 PCS(전력변환장치)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며 "향후 한전이 ESS 분야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국내 PCS 주요 사업자인 LS산전은 수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S산전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LS메탈의 적자폭이 지속적으로 감소 중인데,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하반기 손익분기점(BEP)이 예상된다"며 "중국 자회사 매출도 올해 2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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