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최현만)이 중국의 대표적 증권사 짜오상(招商)증권과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투자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 본격적인 중화자본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짜오상증권과 포괄적 업무제휴에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는 짜오상증권이 향후 3억불 규모의 자본을 한국에 투자하는데 미래에셋증권을 전략적 파트너로 삼고, 한국 투자 펀드를 조성하여 녹색기술산업 등 신성장동력분야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중간 투자협력의 물꼬를 트고 향후 중화자본의 지속적인 한국 투자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세계 금융시장에 한국 시장을 소개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짜오상증권은 1991년 중국에서 설립된 운용자산 90억불 규모의 대표적인 증권사로 기업 자금 지원, 자산 운용, 금융관련 자문, 기업 인수 및 합병, 상장 후 자금 모집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사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업무분야에서의 지속적 협력뿐 아니라 모든 사업영역에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실질적인 투자협력 범위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업무제휴식에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과 김동수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관, 유외이진 짜오상증권 홍콩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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