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장중 50달러 붕괴…금값도 5년래 최저치
2015-07-21 08:18:46 2015-07-21 08:18:46
국제유가와 금값이 동반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5% 하락한 50.1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2일 이후 3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WTI가격은 장중에 5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56.65달러에 마감했다. 
 
이란 핵협상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여기에 달러 강세와 미국 산유량이 견고한 모습을 이어가는 것 역시 유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유가 뿐 아니라 이날 금값도 크게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2.63% 급락한 온스당 110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장중 온스당 11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5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스 사태가 안정화되면서 안전 자산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달러 강세 역시 금값에 악재라는 평가다. 
 
◇최근 일주일간 금값 추이(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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