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달 수출이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3일(현지시간) 일본 재무성은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10.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직전월의 2.4% 증가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로써 일본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5월 수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며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됐으나 지난달 5개월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이를 불식시켰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인 4.0% 감소를 상회했다.
무역수지는 69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사전에 전문가들이 예상한 50억엔 흑자보다 악화된 결과지만 직전월의 2160억엔 적자 대비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외부 수요가 일본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키요시 타쿠모리 스미토모미쓰이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강력한 힘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수출 연간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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