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국내주식형펀드에서 3400억원 넘는 자금이 대거 유출됐다.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3433억원 순유출돼 사흘만에 자금감소세로 돌아섰다.
하룻새 3000억원 넘는 자금이 순유출된 것은 지난 2007년 10월30일 4577억원 이후 1년6개월 만의 일이다.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는 4034억원 순유출로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이로써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는 올 들어 2조2129억원 ETF 제외시 1조256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양현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심화되고 있다"면서도 "이날 순유출된 자금은 공모펀드가 아닌 설정과 해지내역이 공개되지 않는 비공개펀드에서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이날 130억원 순유입돼 나흘째 자금증가세를 이어갔다.
채권형펀드는 3033억원 순유입되며 엿새째 자금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5506억원의 순유출로 7일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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