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17분경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1공장 외벽의 가스배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파이넥스 1공장에서 형산발전소까지 연결된 직경 2.2m의 부생가스(FOG) 배관에 구멍이 생겨 압력이 분출하면서 일어났다. 다행히 현재 조업을 하지 않고 있어 큰 피해는 없었지만 한동안 검은 연기가 치솟아 제철소 자체 소방차 등 10여대가 출동했다.
현장 근처에 있던 직원 1명이 폭발음 영향으로 귀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제철소 관계자는 "파이넥스 1공장에서 외부로 연결된 배관 가스를 빼내고 철거하고 있었는데 배관 일부 낡은 부분에 구멍이 생기면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17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가스배관 폭발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뉴스1.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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