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동서(026960)식품이 '제티 초콕' 빨대 내부에 고정된 필터가 빠져 삼킬 우려가 있음을 확인해 자발적으로 제품을 즉시 회수하고 소비자가 보유 중인 제품도 환급·교환 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제티 초콕은 빨대 속에 초콜렛, 딸기, 쿠키 앤 초코 등 분말이 들어있는 스트로형 제품으로 우유에 꽂아서 음용할 수 있도록 만든 가공품이다. 내부에 고정된 필터는 우유 등을 흡입할 때 빨대 속 분말이 함께 빠져 나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앞서 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제티 초콕을 마시던 중 빨대 내부에 있던 필터가 빠져 삼킬 우려가 있다는 위해정보가 접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일반적인 사용 상태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빨대 끝 부분을 씹거나 치아를 이용해 밀어 낼 경우 빨대가 손상, 플라스틱 필터가 외부로 빠져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동서식품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했으며,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즉시 회수하고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도 환급 또는 개선된 제품으로 교환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동서식품 고객상담실 또는 전국 영업지점에 연락해 환급 또는 교환 조치를 하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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