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게임전문업체인 조이맥스가 상장 첫 날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3일 조이맥스는 공모가 5만5000원의 두 배인 11만원의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이내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1만6500원(15%) 떨어져 9만3500원의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증권업계는 조이맥스가 높은 시초가를 형성해 투자자에게 차익실현 욕구를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성장성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한다.
허민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조이맥스는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 퍼블리셔를 통한 서비스 이외에도 단일화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GDS(Global Direct Service: 글로벌 직접 서비스)를 구축해 틈새시장 선점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조이맥스의 해외 매출비중은 94.5%다. 이 중 GDS 매출비중은 90.2%로 해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허 연구원은 "글로벌 온라인 머천트 센트와 로컬 CS센터 구축, 신규 게임 출시, '실크로드 온라인' 시리즈화 등을 통해 해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조이맥스는 전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장과 200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미국내 다중접속온라인(MMO) 게임 3위에 랭크 돼 있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