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한류문화 페스티벌 'KCON 2015 USA'와 연계한 '우수 중기제품 전시·판매전'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은 CJ E&M,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행사를 개최했다.
KCON은 CJ E&M이 한류문화를 소개하고 한류팬들에게 만남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미국 최고의 한류문화 페스티벌이다. KCON의 한류문화와 대기업의 인프라를 중소기업 해외진출과 연계해 '우수 중기제품 전시·판매전'을 기획했다.
지난해 'KCON 2014 LA'에서 중소기업 36개사가 참여해 관객 4만3000명을 대상으로 전시·판매전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일본 'KCON 2015 JAPAN'에서 중소기업 43개사가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는 뷰티·패션, 아이디어 생활용품, 문화콘텐츠 등 한류와 연관성이 높은 업종 기반의 40개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우선 34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미국 소재 40여개사의 바이어를 초청해 중소기업과 1: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또 공연장과 인접한 LA컨벤션센터에 기업별로 단독 전시부스를 설치해 6만여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 판매행사 등을 실시했다. 참여기업 제품홍보를 위해 한류 연예인이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중기제품을 시연하기도 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유명 온라인콘텐츠 제작자들을 통해 온라인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강득중 이지쓰위그 대표이사는 "낮은 인지도와 마케팅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이 이번 한류연계 행사를 통해 제품을 해외에 홍보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행사가 더욱 확대되어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을 위해 미국 유통바이어와 1: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하고 있다.(출처 = 중소기업청)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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