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을 통해 톤플러스 모조품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업자 10여명에게 모조품 거래 중지를 요청하고 거래시 법적 조치를 한다는 경고장을 발송했다. 자료/ LG전자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전자가 짝퉁 'LG 톤플러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을 통해 톤플러스 모조품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업자 10여명에게 모조품 거래 중지를 요청하고 거래시 법적 조치를 한다는 경고장을 발송했다.
톤 플러스 모조품은 외관만 봐서는 정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하다. LG전자 서비스센터에는 톤플러스 모조품 관련 서비스 요청이 하루 수십 건 이상 접수되고 있지만 정식 사후서비스(AS)를 받을 수 없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LG전자는 불법 유통업자들이 모조품을 계속 판매할 경우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위반 등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톤플러스 모조품 수백 개를 국내에 유통시킨 유통업자를 고소해 벌금형의 형사처분을 받아내기도 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제조업체에 대한 법적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해외에서 톤플러스 모조품을 제조해 온 업체를 단속했으며, 현재 이 업체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서영재 LG전자 MC사업본부 IPD 사업담당(상무)은 "해외에서 만들어진 톤 플러스 모조품의 국내 유입과 유통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도 짝퉁의 판매·유통 행위에 대해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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