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청년상인 창업 215개 점포 지원
2015-08-03 12:00:00 2015-08-03 12:00:00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청년상인 유입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실제로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청년상인들이 시장 변화를 주도한 성공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전주 남부시장은 청년창업과 문화 마케팅을 결합한 복합문화 쇼핑몰 청년몰을 조성해 주말 야시장에 1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활력을 되찾으면서 기존점포들도 20~30% 매출이 상승했다.
 
광주 대인시장은 예술가들의 아트상품과 톡톡튀는 청년상인들의 아이디어 상품 판매로 예술야시장 '별장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예술야시장 별장 운영으로 시장전체 매출이 200% 가량 올랐다.
 
이처럼 중기청은 전통시장의 유휴 점포를 활용해 10개 점포 이상의 인큐베이터 형식으로 창업을 지원한다. 총 20개 시장을 선정해 215개 점포를 육성할 계획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아이디어와 패기가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예비 청년상인은 창업 전문멘토와의 연결을 통해 창업교육, 점포운영,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청년상인에게는 점포 임차, 실내 장식, 홍보 등에 필요한 비용을 점포당 2600만원 내외로 지원한다.
 
창업 실패를 최소화하고 성공률 제고를 위해 창업 전 한달 동안 체험점포 운영을 통해 성공가능성을 검증한 후 정식 입점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종료 후에도 청년상인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멘토링 시스템 지원 및 협동조합 설립 등 공동이익 창출과 수익모델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영역에서의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지자체, 상인회, 전문가 등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으로 일시적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청년상인 육성 프로그램으로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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