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등 코스닥시장 대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코스닥 주식선물시장이 개설됐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3일 코스닥 주식선물 10개 종목의 거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주식선물 10개 종목에는 CJ E&M, 다음카카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씨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원익IPS, 웹젠, 파라다이스, 포스코ICT가 포함됐다.
주식선물이란,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계약을 말한다. 예를 들어 다음카카오 주식선물(2015년9월물)을 1계약 매도한 경우, 올해 9월에 다음카카오 주식 10주를 매도할 의무를 지게 된다.
거래소 측은 이번 코스닥 주식선물 상장으로 코스닥 개별종목 투자위험을 파생상품시장을 통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거래소 측은 “현물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주가하락 위험을 주식선물 매도로 방어할 수 있다”며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 평가액에서 손실이 발생하지만, 동시에 선물 매도 포지션에서 수익이 발생해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 측은 앞으로도 코스닥지수선물 등 코스닥 관련 다양한 파생상품을 상장해, 코스닥시장 발전에 파생상품시장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거래소의 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현·선 시장이 동반 성장해 나가도록 양 시장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는 강기원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김성락 한국투자증권 본부장, 변종기 현대증권 상무, 최진호 신영증권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코스닥 주식선물 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