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신용카드 제작과정을 소비자들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카드는 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 '현대카드 카드 팩토리'를 연다고 밝혔다. 기존 상암동에 있던 카드 발급식을 업그레이드해 소비자들에게 공개한 것이다.
현대카드 '카드팩토리' 입구 전경. 사진/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은 "숫자로만 논의되던 금융자본을 산업자본의 상징인 기계를 통해 지현항 공간"이라며 "이 곳에서 연간 500여만장의 카드가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19세기 산업형명 시대 공장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공장을 만들고 지금까지 발급된 현대카드 102개를 진열해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산업혁명과 자동화, 산업디자인 등에 대한 200여권의 책을 갖춘 서적 코너도 마련됐다.
업무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도 마련했다. 전 공정은 공카드를 자동 출고하는 시스템(APS)과 각 공정간 물류량을 조절하는 로봇팔이 부착된 재고관리기(Stocker), 천정 레일로 물류를 자동 이송하는 시스템(OHT) 등으로 통합관리된다.
현대카드 회원은 카드팩토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신규 신청 고객은 직접 방문해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