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대우증권(006800)은 5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임기영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상곤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초빙교수와 박재하 한국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박부원장은 감사위원도 겸임할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는 임기영사장 선임을 두고 노조와의 갈등이 예상됐었다.
임 사장이 2007년 대선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경제특위 특별위원으로 지냈다는 점에서 MB식 낙하산인사라는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노조측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주주총회는 무난하게 넘어갔다.
임기영 사장은 인천 제물포고와 연세대경제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외국계 투자은행(IB)에 이어 삼성증권과 도이치증권 등 주요 증권사를 거친 IB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08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200원, 우선주 220원씩 배당키로 결의했으며,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사업목적을 일부 정비하는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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