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채권시장이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 발표에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해 연 4.60%로 마감됐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가 하락한 연 3.88%,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가 하락해 연 5.11%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개장 전부터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다음주 국고채 5년물 2조6200억원 입찰을 앞둔 물량 부담과 전일 한은의 국고채 매입설로 금리가 급락, 선반영됐다는 측면때문에 금리하락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오는 10일 국고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는 4000억원을 포함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을 위한 대상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5일 국고채 5000억원을 단순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123계약을 순매수해 전일보다 15틱 오른 111.37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선물시장이 현물시장보다 강세를 보인것이다.
이와 관련 권창진 하나대투증권 부장은 "그동안 선물이 저평가 됐었는데 다음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저평가된 선물을 사들이면서 선물가격은 크게 올랐던 반면, 현물은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주대상인 5년물(전일 -0.07%포인트)과 10년물(전일 -0.05%포인트) 값이 전일 이미 크게 올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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