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특별한 호재없이 지난 주말의 반등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1400선 부근에 형성된 매물대의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 강화로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넘기도 했지만 한달 이상 1400선을 중심으로 1370~1430포인트 박스권을 형성한 매물대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보다 1.41포인트(0.10%) 하락한 1393.30포인트로 마감했다.
8억주를 넘어섰던 거래량도 조정이 길어지면서 5억주로 떨어져 탄력이 약화된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0억원 442억원 매수했지만 기관은 901억원 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반전하거나 상승폭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은행업종이 4.4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은행업종중에서는 외환은행(004940)이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부각되며 7% 올랐고, 기업은행(024110)도 2.21%의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군의 흐름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1.05%상승했고 SK(003600)에너지는 3.08%, LG디스플레이(034220)는 2.77%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가 4.44% 현대중공업(009540)이 3.06%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올해 처음으로 등락폭 없이 마감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등락폭 없이 529.11로 장을 마치며 지난 5일 종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은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이른바 `4대강 테마주`라 불리는 건설업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수건설(026150) 경우 오전 한때 상승률이 전일 종가 대비 12%를 넘기도 하다 결국 5.57%상승 마감했고, 동신건설(025950)도 3.07%, 이화공영(001840)은 3.78%상승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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