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믿을 건 역시 실적뿐…'
국내 증시가 1400선에서 한달째 등락을 거듭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실적이 종목 선택의 중요한 잣대로 부각되고 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8일 최근 장세하의 투자전략과 관련해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2009년 예상 영업이익이 최근 1개월과 3개월 전보다 모두 크게 개선되고 있는 확실한 실적 개선주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이같은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동부제철(016380), 세원셀론텍, 한화석화(009830), 호남석유(011170), 케이피케미칼(064420), 대우증권(006800), 현대증권(003450), 삼성증권(016360), 현대하이스코(010520), LG전자(066570) 등 20개 종목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 3대 냉연강판 생산 전문업체인 동부제철(016380)은 2009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 전환될 것으로 변 연구원은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또 이 가운데에서도 2009년 상반기 보다 하반기가 좋을 종목, 2008년보다도 2009년이 더 좋을 종목 등 2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현대오토넷(042100), 대덕GDS(004130), 대덕전자(008060), 삼영전자(005680)공업, 삼양제넥스(003940), 엔씨소프트(036570), 한일시멘트(003300), STX조선해양(067250), 케이씨코트렐 등을 꼽았다.
특히 현대오토넷(042100)은 현재 2009년 예상 영업이익이 1개월 전에 비해 123% 증가했으며, 3개월 전에 비해서는 117% 증가해 두드러졌다.
변 연구원은 "시장 전체 실적 개선은 좀 더 지켜봐야 하나 지금은 종목별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춰 압축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