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BIS 비율 12.94%.. 양호
올 3월말 BIS비율 12.94%.. 지난해 말 대비 0.63% 상승
2009-06-09 12:00:00 2009-06-09 13:47:07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해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말 국내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2.94%로 지난해 말 12.31% 보다 0.63%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 1분기 은행권의 지속적인 자본확충과 당기순익 실현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내은행들은 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등을 통해 모두 7조 5000억원의 자기자본 (자본확충펀드 매입금액 4조원 포함)을 확충했다.
 
같은기간 트레이딩 자산 축소와 운영 리스크 고급 측정법 적용(국민,외환,하나,기업) 등에 따라 시장-운영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위험증가자산이 소폭 감소한 것도 이유로 꼽혔다.
 
은행별로는 13개 일반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이 13.4%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신한은행이 14.46%로 1.0%포인트 상승했고, 우리은행이 12.88%로 1.2% 포인트, 외환은행이 14.29%로 1.6% 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올 3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 수준은 향후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등에 따른 BIS 비율 하락 압력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 자체 자본확충이 가능한 시장여건과 자본확충펀드-금융안정기금 등을 통한 정책적 지원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손실흡수능력 유지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BIS 비율 수준 등 자본적정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부실채권의 조기정리 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내부유보 확대, 추가적인 자본확충 등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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