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패션기업 한섬이 자사의 첫번째 잡화 브랜드 '덱케(DECKE)' 영업망 확대에 나선다.
한섬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까지 8개의 신규 매장을 연달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덱케 단독매장 수는 기존 15개에서 23개로, 편집매장(톰그레이하운드) 포함시 총 31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됨으로서 기존보다 영업망이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덱케의 신규매장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필두로 명동, 잠실 등 주요 핵심상권에 배치된다.
한섬 관계자는 "해외 고급피혁과 자체 문양(패턴)를 활용한 부자재 생산수급이 정상괘도에 오르고 품질관리와 디자인 인력 등을 추가영입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더 높였다"고 밝혔다.
한섬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점진적으로 신규매장을 열어온 덱케의 매출은 연간 100억원 규모다. 특히 지난달부터 월평균 매출액이 10억원을 상회하는 등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고객층도 다양해 지고 있다. 덱케가 지난 2월 선보인 남성고객 전용 제품군인 '아델 라인(ADEL Line)'을 통해 남성고객층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해외패션 편집숍 '톰 그레이 하운드' 매장에서 국내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입점해 '알렉산더 왕'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등 고객층이 다변화되고 있는 점과 하반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온라인몰 사업을 통해 신규고객이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단순한 매출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에세 지속적으로 사랑받을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수 있도록 한섬다운 고품격 디자인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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