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2분기 영업익 82% 급감…"투자 확대 영향"
2015-08-13 10:09:56 2015-08-13 10:09:56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다음카카오(035720)는13일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6% 급감한 114억원, 연결 매출은 0.6% 증가한 22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214억원이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플랫폼 별 매출을 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1507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형태의 광고 매출 호조와 카카오스토리 성과형 광고가 꾸준히 성장했다.
 
게임 플랫폼 매출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54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와 커머스 채널 다양화에 따른 거래액 증가로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3% 성장했고,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성과와 카카오뮤직 전곡듣기 등 신규 서비스의 영향으로 기타매출은 27.3% 증가했다.
 
영업이익 축소와 관련해 회사는 2분기 동안 안정적인 매출 규모를 유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 투자 활동을 벌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 마케팅 활동에 따른 광고선전비 197억원을 포함해, 총 2150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다음카카오는 하반기에도 핵심사업 부문에 역량을 모으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출시 4개월여 만에 누적 호출 수 1200만 건, 전국 기사 회원 수 14만명을 넘어선 카카오택시는 오는 10월부터 시작할 '고급택시 서비스'를 통해 첫 번째 수익 모델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500만 가입자와 약 216개 결제 채널을 확보한 카카오페이는 최근 금융감독원의 전자고지결제업 허가에 따라 각종 공공요금 납부에 이용 가능해졌고, 4분기 중 정식 서비스 예정인 카카오톡 타임쿠폰, 카카오오더에도 적용된다. 또 전화 앱 '카카오헬로'도 3분기 정식 출시된다.
 
다음카카오는 이밖에도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기반을 확실히 하기 위해 일상 생활을 둘러싼 다양한 연결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략적인 투자와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 실적. 자료/다음카카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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