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사흘째 위안화를 평가 절하한 가운데 양대 지수가 패닉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7.99포인트(0.40%) 상승한 1983.46으로 엿새 만에 반등 마감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도를 이어간 가운데 2145억원 어치를 팔았고 개인도 26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이 이틀째 저가 매수에 나서며 19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 별로 의약품(+3.36%), 기계(+2.90%), 화학(+2.80%), 건설(+2.63%), 의료정밀(+2.52%), 비금속광물(+2.49%) 순으로 상승했고, 은행(-2.68%), 통신(-1.73%), 보험(-0.81%), 운송장비(-0.74%), 전기가스(-0.65%) 등은 하락했다.
화장품주가 위안화 충격을 실적으로 극복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복 70주년 특별 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SK그룹주들이 CEO 경영복귀 기대감에 따라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4.16포인트(1.97%) 상승한 731.36으로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다음카카오(035720)가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해 KB국민은행,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가칭)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발표하면서 3.85% 상승했다.
CJ E&M(130960)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연일 상승해 이날도 5.06% 뛰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16.80원 급락한 1174원으로 사흘 만에 하락 마감됐다.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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