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株, '나로우주센터'준공 동시에 '추락'
'실적 연관성 꼼꼼히 따져야'
2009-06-11 16:45:16 2009-06-11 18:04:49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11일 우주항공 테마주가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이라는 호재성 소식에도 불구하고 폭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우주항공 테마주로 분류되는 #비치로테크와 한양이엔지(045100), 비엔알(023670) 등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국내 기술로 인공위성을 개발해 수출하는 쎄트렉아이(099320)도 전날보다 5850원(11.74%) 내린 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폭락이 재료의 소진에 따른 차익실현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우주센터 준공식 전까지 시장의 기대감이 그만큼 컸고, 그에 따른 주가 선반영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장준호 현대증권 연구원도 "이미 우주항공주는 많이 올랐기 때문에 우주센터 준공식 뉴스로 힘이 빠졌을 것"이라며 "7월 발사 소식이 나오면 다시 주가는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 테마주들도 이번 우주센터와 관련이 있는지 분석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장준호 연구원은 "우주센터나 발사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실적에 연결되는 기업들이 아니면 단순 테마주이기 때문에 기대감으로 함께 움직일 수 있다"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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