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경기하강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주가가 강세를 보여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중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일반 주식형펀드의 주간평균 수익률은 1.89%였다.
유형별로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가 3.44%를 기록해 가장 높은 성과를 냈으며, 배당주펀드도 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펀드는 같은 기간 0.19% 오르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냈다.
펀드별로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 가운데'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이 주간3.93%로 1위를 차지했고, 'KB2000시대외국인선주증권투자신탁(주식)A'가 3.88%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주간 2.26%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3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투자지역별로는 중국펀드가 홍콩증시 상승에 힘입어 2.77% 올랐고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펀드도 각각 2.86%,1.44% ,1.26% 상승했다.
펀드별로는 '템플턴이스턴유럽증권자투자신탁(A)(주식)'이 4.27%로 주간 성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채권형펀드는 장단기물 모두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주간평균 -0.7%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난 11일 이 총재가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은데다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일부 내비침에 따라 채권시장의 매수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일반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가 각각 -0.42%, -0.27%, 일반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1.06%, -0.6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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