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상승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3.82%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09% 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사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3월말 4.87%에서 올 3월말 5.27%로 크게 늘은 것이 원인이다.
지난해 9월말 이후 대출채권 연체율은 상승추세를 보여왔지만, 올 3월들어 상승추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올 3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는 79조 5000억원으로 생명보험사가 66조 1000억원, 손해보험사가 13조 4000억원 규모다.
대출 부문별로 보면 보험사의 올 3월말 현재 가계대출 연체율은 3.25%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보험약관대출과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다소 하락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6%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작년 9월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1% 미만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5.2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8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의 경우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손실흡수능력도 106.1%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여신부문별 연체율 동향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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