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회가 압도적인 찬성으로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을안을 통과시켰다.
19일(현시지시간) 독일 의회는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대해 표결을 시행한 결과 찬성 454표, 반대 113표, 기권 18표로 금융안을 최종 승인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에서 반대표가 63표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의 각국 대표들도 이날 전화 연석회의를 열고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로써 그리스는 유럽재정안정기구(ESM)로부터 260억유로의 첫 분할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자금으로 오는 20일 유럽중앙은행(ECB)에 32억 유로의 부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가 그리스 구제금융안 표결을 앞두고 중도 좌파 사민당의 대표이자 현 대연정의 부총리인 지그마르 가브리엘 경제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