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서 분리한 243번째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243'이 스트레스성 설사 등과 같은 장 불편증상 개선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6일
CJ제일제당(097950)에 따르면 전날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 한국식품영양과학회 2015 국제심포지엄의 '프로바이오틱스와 건강' 세미나에서 CJ제일제당은 'CJLP243의 스트레스성 장트러블 개선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김치에서 분리한 식물성 유산균인 CJLP243은 자체 시험결과 PH 2.5의 산성 및 담즙산 조건에서 유명 균주인 동물성 유산균에 비해 우수한 내산성과 내담즙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균은 섭취하는 것보다 장까지 도달해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한데, CJLP243은 강한 산도의 위산과 담즙산에서도 잘 견뎌내 장 끝까지 살아가는 생명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CJLP243은 장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받은 균주로 특히 스트레스로 장이 예민할 때에도 효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대상인 흰쥐에 스트레스를 유도해 설사에 대한 효과를 관찰한 결과 CJLP243을 투여한 시험군에서 유의적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여말희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흰쥐를 대상으로 한 시험은 CJLP243이 많은 유산균들과 달리 스트레스로 속이 불편하거나 장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장건강 개선기능이 더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건강한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한 2주간의 시험에서도 섭취 전에 비해 섭취 후 배변증상 및 장 불편감 등 모든 증상에서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장 건강에 특화된 'BYO 장유산균 CJLP243'을 출시하며 BYO 유산균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이 배변활동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회식이 잦은 직장인이나 오랜 시간 앉아있는 수험생 등 온가족의 장건강을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 한국식품영양과학회 2015 국제심포지엄에서 여말희 CJ제일제당 수석연구원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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