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제38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 개최
1977년 출시부터 로마 교황청 승인…천주교 행사 꾸준히 등장
2015-08-28 17:28:50 2015-08-28 17:28:50
롯데주류는 28일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롯데주류 경산공장에서 제38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을 개최했다.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은 천주교 미사주의 원료가 될 올해의 포도 수확을 감사하고 미사주로 봉헌되기 전 와인이 잘 빚어지기를 비는 미사로 1977년 마주앙 출시 이후 매년 8월에 진행해오고 있다.
 
축복식은 박윤조 진량성당 신부와 최창덕 대구교구청 신부가 공동 집전했으며, 천주교 신부와 신자, 포도 계약재배 농가 농민, 롯데주류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베네딕토 수도회 수사들이 직접 까다롭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검사를 통과한 미사주만이 주교회의 인증 라벨이 붙여져 미사주로 사용될 정도로 마주앙 미사주는 마주앙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주앙은 1977년 처음 출시되며 로마 교황청의 승인 하에 한국 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돼 꾸준히 미사주로 사용되고 있다. '마주앙 미사주'는 연간 약 15만병이 생산되며, 한국 천주교 전례 위원회의 관리를 받으며 제조·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 외에도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한했을 때에도 공식 미사주로 사용된 바 있고,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전시에서도 미사주로 쓰이며 천주교 관련 행사에서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28일 마주앙 미사주에 사용하는 포도수확과 미사주 생산을 기원하는 '마주앙 축복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롯데주류)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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