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터빈제조 원천기술 확보 나선다
100년 전통 체코 '스코다 파워 인수' 추진
2009-06-22 13:59: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두산그룹이 발전설비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터빈 제조에 관한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두산그룹은 22일 무려 100년 동안이나 터빈을 생산해온 세계적인 발전 설비 제조업체인 체코의 스코다 파워(Skoda Power)사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스코다 파워의 2007년 기준 매출은 1억7000만유로였으며 영업이익은 2500만유로에 달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2월 발전설비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스코다 파워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했으며, 인수 대금은 8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코다 파워 인수 입찰에는 인도 등 해외 다른 업체들도 참여한 상태이며 인수자 선정과 양해각서 체결 등의 절차는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은 터빈 관련 제조기술은 갖고 있지만 원천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여서 지금까지는 세계 발전 부문 시장에서 순위를 매길 수 없었다”며 “그러나 스코다 파워 인수에 성공하면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발전시장에서 최상위권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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