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CSB서울총회 개막..위기 속 中企 역할 모색
'중기 역동성' 주제 3일간 진행
2009-06-22 13:55:14 2009-06-22 16:03:31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전 세계 중소기업인들이 모여 경제위기 속 중소기업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중소기업의 역동성 : 이론과 현실, 그리고 정책'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국제협의회(ICSB) 서울총회가 열렸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3개 주제의 공동 세션과 14개의 분과회의가 열리고, 310여편의 중소기업 관련 논문이 발표되며, 국내외 석학·정책담당자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개막사에서 "한국정부와 은행은 중소기업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중소기업의 회생을 바탕으로 한국경제가 빠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첫번째 세션에서 각국 대표 참석자들은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미국 호주 이집트 등 각국 대표들은 최근 중소기업이 처한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중소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유동성 공급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찰스 매튜 ICSB 회장이 중소기업에서의 정보기술(IT)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의 기업가정신',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문제'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문제에 관한 분과별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ICSB 국제 콘퍼런스는 1956년 창설돼 세계 60여개 회원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하는 학술행사로, 아시아에서는 대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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