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페인트, 부산항 면세점 오픈
2015-08-31 13:52:51 2015-08-31 13:52:51
현대페인트(011720)는 부산신항 개항에 맞춰 국제여객터미널 내 면세점 사업장 판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면세점은 총 1210㎡의 면적으로 화장품, 패션잡화, 담배, 주류 등 약 200여개의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됐다.
 
부산항 면세점은 일본을 오가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흡수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약 150만 명 이상이 부산항 출국장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신항이 크루즈선의 터미널로도 복합 활용될 경우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연간 매출을 35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페인트는 면세점 사업자로 변모하기 위해 지난 2월27일 낙찰 받은 후 오픈 전까지 고객 수요 조사를 통한 브랜드 입점 계약 체결과 인테리어 공사 등을 병행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현대페인트는 신규 사업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나가는 한편, 그간 부진했던 도료 제조 및 판매업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현대페인트 관계자는 "부산항 면세점 사업 개시를 계기로 새로운 관광, 유통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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