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노키아, LTE 기반 소물인터넷 개발 MOU
2015-09-01 10:39:51 2015-09-01 10:39:51
SK텔레콤(017670)은 1일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노키아와 LTE 네트워크 기반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이번 MOU를 통해 수 킬로바이트(KB) 수준의 저용량 정보를 송수신하는 ‘소물(Small Things)’간 통신을 대규모로 지원할 사물인터넷 기술 ‘MTC(Machine Type Communication)’의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이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아울러 소물인터넷 기기에서 다중안테나, 광대역 주파수 지원 기능과 같은 불필요한 기능을 삭제하는 등 전체적인 기기 단순화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내용도 함께 연구한다.
 
양 사는 이미 LTE 네트워크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테스트베드를 공동 구축하고 최대 다운로드 속도 10Mbps의 프리미엄 소물인터넷을 지원하는 ‘MTC 카테고리 1’ 기술의 데이터 송수신 연동 시험을 시작한 상태로,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의 소물인터넷 관련 기술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노키아 코리아의 미래기술연구소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과 앤드류 코프(Andrew Cope) 노키아 코리아 대표 등 양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적극적 협업을 다짐했다.
 
이 밖에도 양사는 최근 3GPP(무선 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위한 국제 협력 기구)에서 초저가 및 초저전력 사물인터넷 특화 기술로 표준화를 준비 중인 ‘협대역 LTE’ 분야에서도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노키아와의 MOU를 통해 다가올 사물인터넷 시대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생활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사물인터넷 관련 핵심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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