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의 급락세는 진정됐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기대에는 못미치면서 장초반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다만 유가와 상품가의 상승으로 상품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예상보다 양호한 국채 입찰 결과는 금리 상승 우려를 불식시켰다. 금융주도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이날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항공사 보잉과 컴퓨터 메모리칩 업체 램버스가 급락하며 산업 관련주와 기술주 하락세를 이끄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19%) 하락한 8322.91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06포인트(0.23%) 상승한 895.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포인트(0.07%) 내린 1764.92에 마감됐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이틀 일정으로 FOMC를 열고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회의를 시작했다. FRB는 기준금리를 현행 0~0.2%의 '제로금리'로 유지하고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FRB가 부양책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전략'을 논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해 이날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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