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연말까지 강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MLCC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고, 증설은 제한적이라 팽팽한 수급 상황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2분기까지 낮은 가동률로 적자를 기록했던 스마트폰 주기판(HDI)과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부문의 가동률 상승과 환율 효과도 기대된다"며 "3분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아직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나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을 기대할 만한 근거를 찾기는 어렵다"면서도 "원화약세 기조가 추세적으로 이어진다면 삼성전기의 체질 개선 속도는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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