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쿠웨이트·두바이에 중소기업 시장개척단 파견
2015-09-04 11:12:42 2015-09-04 11:12:42
중소기업중앙회는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쿠웨이트와 두바이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중소기업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의 정상외교 성과를 중소기업 수출로 이어가기 위해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중동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건설자재, 섬유, 전자기기, 화장품 등의 중소기업 13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197건, 1670만 달러(198억원) 규모의 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147만 달러(17억원)의 현장계약 성과도 달성했다.
 
이번 상담회는 중동 국가들이 석유의존 경제구조를 탈피하고자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및 IT 육성 등 산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는 상황에서 우리기업의 진출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참가업체 중 해외 유명 SPA브랜드에 직수출을 하는 섬유원단 제조업체 담당자는 "이슬람 전통의상 히잡의 한 종류인 아바야에 기능성과 컬러 재현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한 후 자체적으로 중동시장 진출을 타진해 오던 중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현지 원단업체와 3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중동지역 인구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고급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당초 6월 초 파견 예정이었던 시장개척단이 메르스 확산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기됐던만큼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성과가 메르스로 얼어붙은 중동 수출시장 진출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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