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보스 알렌 앤 오버리 서울 대표
영국계 글로벌 로펌인 알렌 앤 오버리(Allen & Overy)가 서울 사무소를 개소했다.
알렌 앤 오버리 8일 서울 여의도 IFC빌딩 22층에 서울 사무소를 열고 공식적인 법률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사무소 초대 대표는 에너지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분야 전문가인 마티아스 보스(Matthias Voss) 변호사가 맡았다. 이진영 파트너 변호사(Jean Lee)와 방승규(Kyu Bang) 변호사가 합류했다.
알렌 앤 오버리는 규제 당국의 승인 조건에 따라 국내법의 자문은 제공할 수 없으며, 국내 관계사들과 협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마티아스 대표는 이날 "한국은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지난 30년간 한국 고객들과 일해왔다"며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와 함께 해외 투자를 고려하는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프로젝트, 자본시장, 인수합병 등을 넘어 독점규제, 중재, 지적재산권 등으로 업무 영역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윔 디용(Wim Dejonghe) 알렌 앤 오버리 글로벌 대표도 "세계 경제에서 한국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한국 고객들의 니즈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마티아스 대표와 이진영, 방승규 변호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양질의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렌 앤 오버리는 1930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됐으며, 금융과 자본시장 분야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30년간 한국기업과 금융기관들에게 국제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프로젝트, 금융, 자본시장, 인수합병(M&A), 부동산 등 총 22개 부문에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 ‘올해의 글로벌 로펌’에 9차례 이름을 올렸으며 글로벌 오피스를 통틀어 40회 이상 ‘올해의 로펌’에 선정됐다. 영국의 법률·금융 전문지인 IFLR(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가 아시아 지역 로펌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IFLR 아시아 어워즈’에서도 4년 연속 ‘올해의 국제 로펌(International Law Firm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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