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액상 폐암치료제 본격 판매
2015-09-08 11:24:45 2015-09-08 11:24:45
CJ헬스케어는 액상으로 만든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펨타주(사진)'를 본격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폐암은 분류상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비소세포폐암이 전체 폐암 중 85%를 차지한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알림타'로 대표되는 '페메트렉시드' 제제가 주로 처방되고 있다.
 
CJ헬스케어에 따르면 페메트렉시드제제는 투여 시 0.9 % 소디움 클로라이드 용액으로 희석해야 하는 동결건조 분말 형태의 제형으로 시판되고 있다. 기존 동결건조 제품들은 환자들에게 처방하기 2~3시간 전부터 제품을 희석해 조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동결건조 분말 형태의 제형은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공정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동결건조 제제의 희석을 위한 작업 시 미생물에 의한 오염 위험성이 있으며, 조제에 관여하는 의사, 약사, 간호사 등이 세포 파괴 물질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펨타주는 이러한 동결건조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액상 주사제로 개발돼 조제 편의성과 안전성을 증대시킨 제품이다.
 
CJ헬스케어는 펨타주의 R&D 기술력을 인정받아 2건의 제조관련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특허협력조약을 통해 특허를 출원 중으로 해외에서도 관련 특허를 인정받을 예정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적합한 부형제 선정은 물론 독자적 공정 노하우의 개발에 성공해 별도의 냉장보관이나 유통 없이 실온에서도 안정적인 주사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CJ헬스케어)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