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하우징, 단열재 사업 본격 착수
2015-09-08 17:57:48 2015-09-08 17:57:48
덕신하우징(090410)은 2016년 4월30일까지 약 104억원을 투자해 군산공장 부지에 종합 단열재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설비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덕신하우징 관계자는 "최근 수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인슈데크'의 원활한 단열재 수급과 원가 절감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단열재 자체 생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인슈데크 수주량 증가에 반해 단열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에 대한 대책으로 제시됐으며 내부 검토 후 시장 분석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건축물 에너지 효율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국내 주거 단열재 시장은 2016년에 약 7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아울러 고성능 단열재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덕신하우징은 인슈데크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건축용 유기 단열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데크플레이트는 물론 단열재 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요 생산 품목은 현장 가공이 용이하고 단열 성능 오차가 적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비드법 단열재다. 또 수분 흡수율이 적어 지하층 외벽에 주로 사용되는 압출법 단열재와 내열성은 높지 않으나 단열성이 매우 우수한 경질우레탄폼 등이다.
 
특히 덕신하우징이 생산하는 단열재는 폭 1200mm, 길이 1만mm(경질우레탄폼 5000mm), 두께 900mm(압출법?경질우레탄폼 220mm) 등 세계 최대 규격이다.
 
덕신하우징은 자체 생산하는 고품질 단열재와 기 검증된 데크플레이트를 통해, 공사 기간 단축과 시공 비용 절감에 보다 혁혁하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은 "단열재 사업 진출은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국내 데크플레이트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라며 "향후 다양한 역량을 갖춰 지속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덕신하우징이 생산하고 있는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인슈데크'는 거푸집, 단열재, 철근 시공을 하나의 공정으로 통합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 단열재 부착 시 접착제 등의 사용으로 발생되는 유해 물질과 거푸집 설치 및 해체 시 발생되는 분진 및 소음이 전혀 없는 친환경 데크플레이트이다.
 
덕신하우징은 단열재 사업 진출에 발맞춰 에코데크와 인슈데크를 생산하고 있는 군산공장의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 데크플레이트 생산 능력을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간 840만㎡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사무동 및 연구동, 직원 생활관 등도 증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군산공장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친환경 데크플레이트의 종합 생산 공장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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