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1일 룩셈부르크에서 국제예탁결제기구인 클리어스트림과 외국인의 국채·통안채 투자지원을 위한 업무연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이 개별 투자등록이나 증권투자전용계좌의 개설 없이 클리어스트림 명의의 통합계좌를 통해 자유로이 국채나 통안채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 외국인투자자간 국제장외 채권거래도 가능해 향후 국채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기대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통합계좌 개설로 외국인의 투자 장애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국채가 씨티그룹의 글로벌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WGBI지수에 편입되면 해외연기금의 활발한 국채투자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유로클리어와도 오는 9월 전에 업무연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한국국채가 WGBI 지수에 편입되면 국내에 100억~150억달러 정도의 외국자금이 추가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사진설명 : 이수화 예탁결제원 사장(왼쪽)과 제프리 테슬러(Jeffrey Tessler) 클리어스트림 최고경영자(CEO)가 외국인의 국채·통안채 투자지원을 위한 업무연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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