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조선주보다는 해운주를, 증권주보다는 보험주를 택해라"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일 "조선업종은 후판가격의 인하가 주가에 반영된 반면, 선박인도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면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김 센터장이 내다보는 해운업종 전망은 신규선박 인도 지연을 통한 운임 인상이 있을 수 있다며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김학주 센터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증권업종과 보험업종의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증권업종은 온라인 거래 비중의 확대와 금리상승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면 보험업종은 금리반등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했다.
아울러 김학주 센터장은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보다 안좋아 주가가 빠질 것"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주식은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김 센터장이 바라보는 투자 우선순위는 원자재와 부동산, 채권, 주식 순이다.
김 센터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면서 원자재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회사채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돼 채권을 살 기회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달러가치 하락 등에 대비해 결국 금리를 인상하는 쪽을 택할 것이라며 이는 주식에 최대 악재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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