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첫 해외부동산 투자
국민연금, 4600억원대 日 오피스 빌딩 인수
대체투자 일환..올해 5%이상 확대키로
2009-07-02 13:22:33 2009-07-02 18:42:53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일본 도쿄에 있는 4600억원대의 오피스 빌딩(KDX Toyosu Grandsqure)을 인수한다.

 

국민연금은 2일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도쿄 도요수(Toyosu)역에 위치한 우량 부동산 KDX Toyosu Grandsqure 빌딩을 글로벌 사모투자자인 칼라일(Carlyle)과 함께 공동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연금이 해외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처음이다.

 

투자지분은 국민연금과 칼라일이 각각 49%, 51%를 차지할 예정이며, 국민연금은 매년 8%의 배당수익과 매각 시 지분율에 따른 양도차익을 얻게 된다. 

 

국민연금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뉴욕, 런던, 파리, 시드니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우량 부동산들에 대한 직접 투자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윤표 국민연금 해외 대체팀장은 "주요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투자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상태"라며 "해외 대체투자 비율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사회간접자본(SOC),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비중을 지난해 3.7%에서 올해 5%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으며 이 중 해외 대체투자 비중 또한  기존의 0.5%(1조9000억원)에서 약 0.7%로 늘리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사진=일본 도쿄 소재 KDX Toyosu Grandsquare, 자료 = 국민연금공단>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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