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에게 중소기업 취업기회와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북한지역의 중소기업 육성방향 등을 연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통일부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체계적인 통일준비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홍용표 통일부장관(왼쪽)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지역별 공동설명회를 개최해 중소기업들이 통일에 대해 더욱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분야 별 북한이탈주민 활용방안 등 통일에 대비해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연구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데도 합의했다.
업무협약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양측은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2016년부터 관련 사항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올해 안에 첫 공동행사로 북한이탈주민과 이산가족, 기타 봉사단체가 참여하는 김장행사를 진행하고 소외계층과 나눔으로써 하나되는 미래 통일한반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변재용 중기중앙회 통일경제정보센터장은 "통일부와 함께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비롯한 통일준비 사업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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