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상승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일대비 4.50원 오른 12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5.50원 오른 127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달러 강세, 증시 약세 움직임이 나타났다.
6월 비농업부분 고용이 35만명 고용감소를 상회하는 46만7천명 감소를 기록했다는 악재에 따라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23포인트가 떨어진 8300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져 2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73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악재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한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증시하락을 반영해 상승하고 있다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반등세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큰 폭 상승하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박스권 내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0시29분 코스피지수는 4.67포인트(0.33%) 내린 1406.8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327억원, 20억원씩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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